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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 인상 얼마나 비싸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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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요금이 인상될 예정이라고 9월 22일 자 신문기사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가뜩이나 인플레이션 시대에 물가도 고공행진 중이고 안 오르는 것은 내 월급밖에 없는 실정인데, 이제 대중교통 비용까지 또 인상이 된다고 하니 정말 걱정입니다. 그래서 도대체 얼마나 인상이 되는지 한번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 택시요금 26% 인상 예정, 기본료 4,800 원 

현재 기본요금 3,800 원 → 4,800 원으로 1,000 원 인상 예정이며 서울시 상임위원회를 통과 했다고 기사가 발표되었습니다. 상임위원회는 통과하고 본회의를 최종 거치면 택시요금 인상이 확정이 된다고 합니다. 

 

* 서울시 상임위원회 - 교통위원회

서울시민이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 택시, 기타 이동수단( 전동 킥보드 )들의 정책을 수립하고 관리하는 기관을 말한다.

 

이번 조정안에 의하면 2023년 2월 기준으로 기본요금이 4,800 원으로 1,000 원(약 26%) 인상될 예정이고, 기본 거리는 2Km → 1.6Km 으로 단축된다고 합니다. 또한 거리요금은 현재 132m 당 100 원 → 131m 당 100원으로 변경되고, 시간요금은 31초당 100원 → 30초당 100원으로 변경된다고 합니다. 

 

심야할증도 변경사항이 생기는데요 현재는 밤 12시부터 할증이 20% 적용되는데 올해 2022년 12월부터는 밤 10시부터 할증이 40% 가 적용이 된다고 합니다. 이제 밤늦게 야근 또는 모임을 하고 택시 타고 집에 복귀하는 건 많은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가격은 오르고 거리는 짧아지고, 시간도 짧아지고 실제 택시 이용하는 승객들은 체감 비용이 더 상승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요즘 저희 어머님도 마트에 가서 배추를 사서 김치를 담그고 싶어도 배추 한 포기에 20,000 원씩 한다고 그냥 구매를 포기하고 오신다는데 이제는 대중교통 비용까지 엄청 오르니 점점 먹고 살기가 빡빡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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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버와 같은 공유 택시 도입 대안이 될까?

상임위원회의 담당자는 택시 산업의 혁신을 통해 미국의 우버와 같은 혁신적인 서비스 도입을 통해 택시 공급을 늘려야한다고 의견을 말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우리나라에서 현실성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몇 년전에 카카오 택시가 처음 도입될 때도 제 기억으로는 택시 노동조합에서 엄청난 반발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우버와 같은 서비스가 도입된다면 고객 입장에서야 환영할 일이지만, 택시 기사님들 입장에서는 수익이 줄어드는 부분이라 진통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 우버란? 

2010년 미국에서 시작된 스마트폰 기반의 택시 공유 서비스 ( 승객과 차량 운전사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 )

 

다들 아시다시피 우버는 2014년경 서울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그 당시 우버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택시 기사들에게 2,000 원의 유류 보조금을 지원하고 승객들에게 우버 콜을 요청하는 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도 했었습니다. 서울 지역에 한해서 였지만 리무진 차량을 중계하는 [ 우버블랙 ] / 동료나 친구 등 지인과 차량을 공유하는 [ 우버엑스 ] 서비스를 연이어 런칭했지만 결국 실정법 위반 논란에 발생하여 사업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결국 국가에서 우버 서비스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서울시는 단속에 나서는 등 서비스가 결국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지금은 몇 년 지난 시점에 이렇게 택시요금이 오를 경우 승객들의 항의와 비용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니, 이제는 우버의 서비스를 인정하여 서비스가 활성화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경제 상황이 안 좋은 요즘 택시 기사분들도 나름 고충이 있겠지만, 원자재 값 상승으로 무조건 비용을 올려 매울려는 것보다는 다른 대안이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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