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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den's 일상/Jayden's 여행이야기

가평 가볼만한곳 - 자라섬 남도 꽃정원 축제는 꼭 가보세요, 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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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가을을 만끽할 겸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경기도에서 가까운 가평으로 말이죠. 사실 가평하면 예전 대학교 때 MT로 많이 가던 곳이고, 가평에 가볼 만한 곳이 엄청 많기도 합니다.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가평 양떼목장, 남이섬 등등 뭐 데이트하는 연인들이라면 다들 한 번씩은 다녀온 곳인데, 자라섬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부푼 마음을 안고 다녀왔습니다.

 

| 자라섬의 유래

사실 가평 가면 남이섬이 유명해서 자라섬은 그다지 관심을 안 가졌던 곳입니다. 그래서 자라섬은 원래 캠핑장 또는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검색엔진에 검색해 보니 아래와 같은 유래를 갖고 있었습니다.

 

- 자라섬 위치 :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 번지

- 1943년 청평댐이 만들어지면서 북한강에 생겼으며, 남이섬과 직선거리로 800 미터 정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자라처럼 생긴 언덕'이 바라보고 있는 섬이라고 해서 '자라섬'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도, 서도, 중도, 남도 4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고 캠핑장, 생태문화공원, 자연생태테마파크 '이화원'등이 조성되어 있는 섬입니다.

 

 

| 자라섬 남도 꽃 정원 축제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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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섬에 도착하면 캠핑장이 있는 초입에 주차를 하지 말고, 남도까지 안쪽으로 들어오셔서 주차를 하셔야 남도를 빨리 만날 수 있습니다. 남도에 주차를 하고 입구를 지나 천천히 걸어 들어갔습니다. 입구부터 들꽃들과 푸르른 나무들이 벌써 설레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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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서 보니 보도블록에도 꽃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자라섬 남도에 꽃 정원 축제라고 진행중이었고 10월 16일까지 진행되었는데 글 작성하는 오늘짜 기준으로는 축제가 끝난시기입니다. 자라섬 남도 꽃정원 축제 입장 시, 1인당 5,000 원씩 비용을 받는데 가평 지역상품권으로 10,000 원을 주셔서 자라섬 남도 내부 또는 가평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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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지나 제일 먼저 보인 것이 핑크 뮬리였습니다. 북한강과 어우러진 핑크 뮬리와 가을 하늘의 구름이 멋지게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냈습니다. 멀리 차를 가지고 와서 피곤했지만, 그 광경을 보고 피로가 한순간에 풀렸습니다. '정말, 자라섬 남도에 오기를 잘했다'라는 말을 저도 모르게 하고 있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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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자라섬 남도에 도착했을 때 날씨가 흐려서 하필 왜 그러냐? 하고 실망을 했는데 구름과 꽃 정원의 풍경이 묘하게 어우러져 정말 핸드폰 카메라를 가져다 대충 찍어도 사진이 모두 작품처럼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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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를 걷다 찍은 꽃인데 이름을 까먹었습니다. 보라색이 너무 이쁘게 들판에 피어 있는데 왠지 꽃가게 있는 꽃들보다 이렇게 들판에 피어져 있는 꽃들이 더 생생하고 이쁘게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런 건 아니죠?

 

 

 

자라섬을 걷다 어디서 흘러나오는 노랫소리에 발걸음을 멈췄는데, 가수 수와진 씨가 혼자 공연을 하고 계셨습니다. 동생분인지, 형님분인지 쌍둥이라서 구분을 할 수는 없었는데, 남도를 걸으면서 꽃을 보는 것도 행복한데 이렇게 무료 공연까지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30분 ~ 40분 정도 앉아서 수와진씨 노래를 들으면서 힐링을 했습니다. 

 

자라섬 남도에서 바라본 남이섬입니다. 자라섬과 남이섬이 거리 상으로 800 미터밖에 안된다고 해서 그런지 눈앞에 남이섬이 보이고, 자라섬에서 남이섬으로 가는 배도 탈 수 있었습니다. 남이섬이야 예전에 다녀와서 저희의 이번 여행은 자라섬 산책으로만 끝났습니다. 

 

억새풀과 강에서 낚시를 하고 있는 통통배를 보니 한폭의 그림이 떠 올랐습니다. 사실 별 기대없이 가평 자라섬에 와서 산책하고 주변에 카페가서 커피를 마셔야지 했는데, 이제는 자라섬 남도에서 꽃정원 축제가 한다면 매년 찾아와서 즐기고 싶습니다. 

남도를 걷고 돌고돌아 나오는 길에 넓게 펼쳐진 이름모를 들꽃을 마지막으로 자라섬 남도 꽃정원 축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혹시 이번주에라도 가평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자라섬 남도를 정말 한번 꼭, 꼭 가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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