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링 선택만 잘해도 플레이가 달라집니다 "
어제는 정말 오랜만에 예전 라켓을 들고 레슨과 게임을 했습니다. 헤드 유텍 프레스티지 프로인데요 1년 반 넘게 사용하던 테니스 라켓인데 그 동안은 폴리 + 폴리 조합으로만 고텐션으로만 사용을 했습니다.
그러던중 프레스티지 프로에다 천연쉽을 작업해서 사용하면 공이 더 강력해지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 테니스 스트링 작업을 새롭게 하고 텐션도 50대 중반으로 대폭 낮춰서 작업을 했습니다.
프레스티지의 강력한 스트로크 공의 힘과 천연쉽 스트링의 쫀득한 홀드감 추가로 딱딱한 프레스티지의 타구감이 천연쉽 스트링으로 인해 반감되는 효과까지 1석 3조의 효과를 어제 느꼈습니다. 오픈 패턴이라 스핀양도 넉넉하고 네트 위 마진도 충분히 확보되어 테니스 게임할때도 스트로크로 몇번씩이나 위너를 냈으니 더 만족스러웠습니다.
보통 천연쉽 스트링을 비싸다고 생각들 하시지만 실제 사용기간을 따져 보면 폴리 스트링만 사용했을 때와 비교해도 비싸지 않은 가격입니다. 보통 폴리+폴리 조합을 일주일에 3-4회 하루에 2-3시간 테니스를 친다고 가정하면 저 같은 경우에는 한달정도면 폴리 스트링 수명이 끝납니다.
하지만 천연쉽 + 폴리 조합으로 사용을 하게 되면 천연쉽 스트링이 수명이 길어서 통상 2달 정도 사용을 해도 크게 텐션이 변하지 않아 실제로는 테니스 스트링 교체 비용을 따져봐도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습니다.
천연쉽 스트링의 경우 장점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만, 몇 년 동안 사용해 본 플레이어 입장에서 이야기를 해 보면 아래와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1. 팔에 무리가 없고 테니스 엘보에 효과적이다.
2. 폴리+폴리 조합보다 공이 묵직함이 살아있다
3. 홀드감이 우수하다
4. 텐션이 오래 지속된다
5. 스트링의 스냅백 효과가 좋다
5가지 정도가 천연쉽 스트링의 장점이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생각이듭니다. 이번 포스팅의 제목처럼 최근에는 여러 라켓에다 천연쉽을 작업해서 사용해보고 있지만 결국 라켓도 중요하지만 비슷한 유형의 투어형 라켓을 소지하고 있는 저로서는 결국 테니스 스트링을 무엇으로 작업해서 플레이 하느냐가 실제 게임에서 좋은 결과로 나타납니다.
유일한 단점이라고 한다면 날씨에 민감하고 비가 오는 날에 천연쉽 스트링에 물이 묻으면 스트링 수명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테니스 스트링이 끊어질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뭐 비오는 날에는 어차피 테니스를 못 치니까요^^
혹시 라켓이 지겹거나 부족한 파워를 더 보강하고자 하신다면 저는 테니스 라켓을 변경하기 보다는 테니스 스트링에 변화를 주어 천연쉽 스트링을 사용해 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테니스 스트링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다른 결과를 낼 수 있으니 한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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