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수로 3년 만에 다시 찾아간 강원도 동해의 묵호항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우연히 3년 전에 강원도 여행을 하면서 찾아간 곳인데 3년 만에 다시 찾아가 보니 감회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이번에는 묵호등대의 야경도 보고 묵호항에 내려가서 맛있는 횟집에서 저녁 식사도 해서 더욱 뜻깊은 1박 여행이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서 아주 짧게 다녀왔습니다. 없는 시간을 쪼개서 계획한 여행이었기에 강원도 동해 쪽의 좋은 명소를 모두 다 돌아볼 수 없었기에 3년 전에 갔었던 곳 중에 묵호등대의 바닷가가 너무 이뻤던 기억이 생각나서 다시 가기로 마음을 먹고 찾아갔습니다.
묵호등대에서 본 묵호항 야경은 처음이었는데 사진 촬영 기술을 좀 더 익혔으면 인스타의 멋진 묵호등대의 야경이 나왔을 것 같은데 아쉬운 마음뿐입니다. 그래도 한적한 동해의 바닷가를 내려다보니 마음이 평온해집니다. 무엇보다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여기를 3년 만에 다시 찾아왔다는 것에 깊은 감회에 젖었습니다.
그렇게 묵호등대에서 야경을 보고 저녁을 먹기 위해 묵호항으로 내려갔습니다. 묵호항에서 회를 직접 떠서 숙소 가서 먹을 생각도 했지만 시간도 시간이고 무엇보다 예약한 숙소가 음식 조리가 안 되는 숙소라서 밖에서 먹기로 하고 찾아간 곳이 묵호항 앞에 [ 동북 횟집 ]입니다.
동북 횟집에서 모둠회(40,000 원)를 시켜서 주문했는데 너무 배가 고파서인지 사진도 못 찍고 싱싱한 회를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광어, 방어, 고등어회, 우럭 등이 나왔는데 회사 정말 싱싱해서 4 만원 가격에 정말 회만 배불리 먹고 식사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해를 봐야지 했는데 하필 날씨가 흐려서 일출을 보지 못하고 묵호등대로 다시 향했습니다. 밤에 보던 풍경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묵호항의 동해 바다가 펼쳐졌습니다. 미세먼지가 심해서 옥빛의 푸른 동해바다가 보이지 않아 조금 아쉬웠지만 한적한 시골 바닷가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여행이라는 것이 생각해보면 누구랑 함께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이번 여행을 통해 느끼게 되었습니다. 묵호등대에 올라 묵호항과 논골담길의 시골집 사진을 찍으면서 또 언제 찾아올지 모를 약속을 하고 내려왔습니다. 날씨도 포근해서 묵호등대 바로 밑에의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옛 추억의 이야기와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를 하고 식사를 하기 위해 다음 장소로 출발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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