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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현대카드 도입되면 무엇이 달라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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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 애플페이가 도대체 뭐야?

애플페이 ( Apple Pay )는 Apple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결제, 전자지갑 서비스입니다. 아이폰의 지갑 App에 신용카드 정보를 등록하고 애플페이 가맹점에서 비접촉식으로 결제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미국에서는 7년 전인 2014년부터 서비스가 시작되었고 전 세계 나라가 애플페이를 이용 중인데 반하여 한국은 카드사 수수료 체계 때문에 아직도 서비스가 되지 않고 있습니다.

 

결제 지원이 되는 단말기로는 아이폰 6 이상, 아이패드 5세대 이상, 애플워치 등에서 현재 애플페이 결제가 지원되고 있습니다. 애플페이가 편리한 점이 삼성페이와 마찬가지로 휴대폰에서 지문인증 한방이면 바로 비접촉식으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능 큰 편리한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애플페이-1

 

| 애플페이가 도입되지 못했던 이유

사실 삼성 갤러시폰을 사용하는 사용자의 경우 아이폰으로 넘어오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삼성페이' 때문이라고 합니다. 무겁게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핸드폰에 모든 카드를 등록해 놓고 결제할 때마다 인증하여 결제가 가능하니 그만큼 편리하기 때문이죠. 

 

2018년 금융감독원 데이터에 의하면 오프라인 간편결제 비중 중 80% 삼성페이가 차지할 정도로 한국에서의 삼성페이 시장 점유율은 거의 독보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애플이 왜 이러한 상황을 알고도 한국에서 서비스를 하지 않고 방치만 하고 있었을까?

 

애플페이는 NFC 기반의 결제를 지원한다. 아이폰 내부에 내장되어 있는 NFC 칩을 이용하여 NFC 단말기에 접촉했을 때 무선으로 신용카드의 정보를 전송하여 결제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결제에 필요한 데이터를 주고받는 데 있어서 보안에 강점이 있다. 단, NFC 결제 단말기가 꼭 필요하다는 제약사항이 발생한다. 

 

* NFC ( Near Field Communication ) : 13.56MHz 의 대역을 가진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로서 교통, 티켓, 결제 등 여러 서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근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대부분 카드 단말기는 NFC 를 지원하지 않는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고 카드사 입장에서는 단말기 교체비용까지 부담하면서 굳이 애플페이를 서비스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럼 삼성페이는 어떨까? 삼성페이는 간편 결제 시장에 진출하면서 NFC와 MTS ( 마그네틱 보안 전송 기술 )을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했다. 아무래도 한국 기업이다 보니 한국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이점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MTS는 실물 카드의 마그네틱 방식을 스마트폰에 내장했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스마트폰에서 자기장을 만들어 결제 단말기 내부에 전류를 발생시키는 전자유도 현상을 일으켜 고객이 저장하였던 신용카드 정보를 단말기에 전송하여 결제하는 방식이다. 

 

MTS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 카드 단말기를 교체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삼성페이가 대한민국 결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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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페이가 현대카드 독점 계약하면 어떻게 되나?

일단 현재까지 언론사에 보도된 내용은 이렇다고 합니다. 현대카드가 올해 2022년 12월 목표로 애플페이를 출시하기 위해 국내 VAN 사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다. 애플과 현대카드가 독점으로 계약을 진행하고 아마도 코스트코 및 편의점 등을 대상으로 먼저 오프라인 결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온라인 결제 시장도 곧 진출한다. 

 

가장 큰 걸림돌은 NFC 단말기 보급 비용을 현대카드가 부담하는 부분일텐데요. 아무래도 VAN 사들과 이러한 문제를 협상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국내의 아이폰 유저는 2022년 7월 갤럽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약 20% 정도라고 하는데요 인구가 많은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규모가 작은 한국시장에 더군다나 젊은 층에서만 사용률이 높은 아이폰 특성상 애플페이가 도입된다고 해도 과연 삼성페이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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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애플빠라면 써 보고 싶습니다.

저 또한 삼성 갤럭시 폰을 사용하다 맥북을 사용하면서 애플 생태계에 빠진 사람중에 한 명입니다. 아이폰, 아이패드, 맥북의 연동성을 가히 넘볼 수 없는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현재도 아이폰 13 프로를 자급제로 최근에 기변 하여 사용 중인데 매번 지하철을 탑승할 때마다 아이폰 케이스 뒷면에 카드를 꼽아 불편하게 인식도 안 되는 것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카드를 접촉하는 게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혹시라도 현대카드에서 애플페이 전용카드가 출시되면 코스트코 가입자이기도 하니, 교통카드 및 마트 결제용으로 써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추가적으로 애플페이의 오프라인 가맹점이 많아지면 현재 사용하는 삼성카드에서 현대카드로 갈아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쨌든 좋은 서비스가 많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 소비자는 그 만큼 혜택을 많이 누리는 것은 분명하니까요. OECD 국가 중 아직도 애플페이 서비스를 못 받고 있는 한국 입장에서 빨리 도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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