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쁜 벽화와 함께 한적한 바닷가 마을 풍경 그대로 "
지난주 여수 여행을 계획하고 첫번째로 찾아간 곳은 진남관이었습니다. 하필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진남관은 보수 공사로 인해 문을 닫은 상태였고 두번째로 찾아간 고소동 천사벽화마을 이었습니다.
작년 12월에도 논골담길과 함께 묵호등대를 가서 벽화마을의 이쁜 느낌을 간직하고 있어서 잔뜩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요. 고소동 천사벽화마을이 벽화 그림도 더 이쁘고 관리가 잘되어 있어서 벽화마을을 추천한다면 저는 1순위로 천사벽화마을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천사벽화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벽에 " 고소 1004 벽화마을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기분 좋게 저희를 맞이해 주었습니다. 미세먼지가 많은 날이었지만 하늘에 구릅도 없고 맑고 따뜻한 날씨 덕분에 오히려 덥게 느껴졌던 하루였습니다.
올라가는 계단에도 바닷가 마을 답게 바다를 주제로한 벽화가 그려져 있었구요. 사람이 실제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라 구경을 할때는 최대한 조용히 해 달라는 안내 문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천사벽화마을에는 오래된 집을 개조해서 벽화마을을 방문한 손님들을 대상으로 운영하던 조그만 카페도 있었구요. 커피가격도 저렴해서 바닷가 풍경을 보며 카페에서 이야기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2011년도에 벽화마을이 추진되었다고 하는데요. 여수 엑스포가 열리던 해에 맞춰 주민 스스로가 성금을 모아 벽화마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주민들의 공통된 노력이 이렇게 멋진 곳을 만들었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벽에 그려진 날개 달린 말을 보며 나도 내 저렇게 훨훨 날아서 내 인생을 멋지게 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몸무게 때문에 앉아서 촬영을 못했지만 다음에는 사랑하는 우리 승태와 하랑이를 데리고 와서 꼭 구경시켜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곳이 하늘이고 바다인지 구분도 힘들만큼 여수의 바닷가는 깨끗하고 아름다웠습니다. 도착한 날 유독 날씨가 맑고 청명해서 오랜만에 마음의 힐링을 하러 갔었던 여행인데 너무 좋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돌산대교와 케이블카도 이번 여행 코스의 빠질 수 없는 곳이지만 우선 멀리서 구경도 하구요. 누가 그랬던 것 같은데 사랑하는 사람끼리 여행을 많이 다녀야 그 사람의 진면목을 알 수 있다고^^ 앞으로 일에만 치여서 살 것이 아니라 시간 날때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그리고 지인과 함께 많은 여행을 다녀볼까 합니다.
일상에 복귀한 오늘 아직도 여수 여행의 아쉬움이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포스팅이 시작된 여수 여행은 저를 따라 1박 2일 여행코스를 잡으셔도 좋은 구경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오늘부터 저와 함께 여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같이 감상해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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