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1월부터 결심한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두 번째 직업 만들기입니다.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항상 그렇듯이 미래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직장인이라면 모두 공감하겠지만 내가 받고 싶은 만큼의 급여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의 회의감 등 그래서 투잡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그래서 고민을 많이 해봤지만 개발자로서 프로젝트를 수주받아 개발을 한다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제 갓 공부를 시작한 저로써는 멀고도 먼 나라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대리운전이나 배달 등 육체를 써서 하는 일 말고 전문적으로 오래오래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찾아보다 최근 이모티콘 시장이 급성장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림을 배워서 이모티콘 작가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태블릿인데요.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디지털 펜이 필요하고 태블릿을 구매하여 그림 그리는 전문 프로그램을 구입하여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태블릿도 종류가 엄청 많아서 무엇을 구입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일단 초보이고 연습이 중요하니 제일 저렴한 판형 태블릿 " 와콤 인튜어스 CTL-4100WL "을 구입했습니다.
구성품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심플합니다. 태블릿 본체 + 컴퓨터 연결선 + 디지털 펜 3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와콤에서 태블릿을 구매하면 그림 그리는 소프트웨어 2종을 무상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이모티콘을 그리기 위해 많은 종류의 소프트웨어가 있는데 저는 그중에 " 클립 스튜디오 "를 선택했습니다.
현재 이모티콘을 배우는 학원에서도 동일한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월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포토샵보다는 클립 스튜디오가 더 저렴했는데 와콤 태블릿을 구입하니 무상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어 1석 2조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디지털 펜은 펜심이 하나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고 펜을 열면 3개의 여분의 펜촉이 있습니다. 초보 이모티콘 작가로서 펜촉을 교체해 줘야 한다는 사실도 알아갑니다. 초보자로서 판형 태블릿을 사용해 본 사용기를 이제부터 솔직하게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판형 태블릿 Vs 액정 태블릿의 차이점
액정 태블릿은 태블릿의 그림 그리는 영역이 액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쉽게 설명드리면 아이패드처럼 액정에 프로그램을 실행시켜서 펜으로 직접 그림 그리는 화면에 그림을 그리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모티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만화 캐릭터를 그리는 연습을 종이 위에 연필로 그려서 연습을 했는데 실제 액정 태블릿을 학원에서 사용해 보니 종이 위에 연필로 그렸던 느낌과 차이나는 부분이 없습니다.
실제로도 액정 태블릿 위에 디지털 펜으로 그림을 그려도 종이에서 연습한 느낌과 동일한 질감과 느낌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디지털의 장점상 잘못 그린 그림을 지우기도 편해서 연필로 종이에다 그리는 것 보다 더 많은 장점이 있었습니다. Ctrl + Z 버튼을 눌러 Undo 하는 기능까지 포함해서 말이죠^^
판형 태블릿을 맥북 프로에 설치하여 사용해 본 소감을 적어보자면, 판형 태블릿으로는 초보자는 그림을 그릴 수 없다입니다. 우선 판형 태블릿에서 디지털 펜으로 그림을 그리면 모니터를 주시해야 합니다. 판형 태블릿에서 그리는 1Cm 와 모니터에서 실제 출력되는 선의 길이가 동일하지 않습니다.
연필로 종이위에 만화 캐릭터 얼굴 윤곽을 그리기 위해 원을 하나 그릴 때도 판형 태블릿에서는 원을 그릴 수 없었습니다. 물론 초보자가 태블릿의 사용이 익숙지 않아 생긴 문제이긴 하지만 학원에서 액정 태블릿에서 캐릭터 밑그림을 그릴 때와는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연필로 연습했던 동일한 인터페이스 환경이 구축 되어야 그나마 비슷한 결과물을 출력할 수 있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혹시나 그림을 그리기 위해 판형 태블릿을 구매하시는 분들이라면 저는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셔서 와콤 태블릿의 액정 태블릿이나 아이패드로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와콤 태블릿 중 액정 태블릿 ( 와콤원 )
▶ 결론은 아이패드 프로 4세대
이모티콘 그림은 웹툰의 만화에 비해 만화 캐릭터 퀄리티가 디테일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어 용기내어 시작한 배움입니다. 학원에서 아이패드 프로 + 애플 펜슬로 클립 스튜디오를 실행시켜 그림을 그려봤는데 아이패드 프로 성능이 너무 좋아져서 결국 이모티콘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이번 달 혹은 다음 달에 출시 예정인 아이패드 프로 4세대로 구매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맥북 프로도 사용중이니 연동도 잘 되고 또 아이패드 프로 구매하면 사이드카 기능으로 듀얼 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으니 카페에서 공부할 때 동영상 강의 들으면서 코딩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혹시나 태블릿을 구매하시는 분들은 이번 후기 잘 참고하셔서 좋은 선택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해당 후기는 본인이 직접 구매하여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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