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뜩 들었던 생각이 출근하면서 노래를 듣는데 멜론이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재작년에도 한번 멜론이 비싸서 삼성뮤직으로 갈아탄 적이 있었는데 결국 삼성뮤직도 할인기간이 끝나니 멜론과 비슷한 가격을 결제해야 돼서 마케팅에 제대로 속았다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이폰으로 멜론을 접속해서 모바일로 멜론의 이용중인 서비스를 해지해 보려고 찾아보았습니다.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마이페이지의 메뉴에 접속을 해봐도 이용 중인 서비스명은 나오는데 서비스 해지가 없었습니다. 제가 이럴 때 보이는 반응은 딱 한 가지입니다.
" 도대체 이 서비스는 누가 기획한거야? "
뭐 제가 IT 업계에서 주로 이커머스를 기획했고 백엔드, 프런트엔드 가리지 않고 기획업무를 하고 있지만 이렇게 고객 친화적이지 않은 서비스는 처음 봐서 정말 화딱지가 나서 속으로 툭~~ 한마디 내뱉었습니다.
설정 페이지에 들어가도 화질과 음질를 설정하는 메뉴만 있을 뿐 도대체 나는 멜론이 비싸서 더 이상 유료결제를 하고 싶지 않은데 어디서 서비스 해지 신청을 해야 하는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내 정보 페이지에 접속해봐도 계정관리와 내 정보보호하는 메뉴뿐.. 도대체 카카오에서 서비스하는 멜론이 왜 이렇게 기획을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결국 구글에서 검색해보니 저와 같은 내용으로 포스팅을 하는 블로거분들의 도움을 받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회사에 오전에 출근하자 마자 씩씩대면서 멜론에 접속해서 마이페이지에 접속해 보니 [ 멜론 이용권/결제정보 ] 페이지에 이용권 해지 신청이라고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해지 신청 필드의 " 신청하기 " 버튼을 클릭하니 역시나 서비스 해지할 것 같으니 1개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 할인받기 " 를 클릭하면 1개월만 50% 혜택이 적용되어 3,950 원 + 395 원이 포함되어 결제가 될 것이고 그 후에는 다시 정상적으로 정기결제가 될 것입니다. 저는 2달 후에 정말로 해지 신청을 완료하면 어떻게 되는지 또 한 번 테스트를 해볼 생각입니다. 정말로 묻고 싶은데 모바일에서 서비스 해지를 받으면 해지율이 급격하게 올라기기 때문에 PC에서만 서비스 해지 신청을 가능하게 기획한 걸까요?
카카오에 입사할 일이 없고 해당 담당자와 만날 일이 없으니 물어볼 수도 없고, 참으로 같은 IT 업계 기획자로서 이렇게 사용자 친화적이지 못하게 기획을 했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되서 간단하게나마 포스팅을 해 봅니다.
" 멜론의 서비스 해지 신청은 PC 에서만 가능합니다 "
'마음대로 쓰는 IT 이야기 > 마음대로 쓰는 IT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PMP 자격증 취득 후기 및 공부방법 노하우 공유 (0) | 2020.11.08 |
---|---|
구글 홈 미니 - 음성명령을 못 알아듣는 이유는? (0) | 2020.05.27 |
웹기획자를 위한 프로토타입 제작 툴 - 파워목업 무료사용기 (0) | 2020.03.26 |
와콤 타블렛 - 인튜어스 CTL-4100WL 로 이모티콘 그림을 그릴수 있을까? (0) | 2020.03.16 |
프로그래밍(코딩) 강의는 인프런(Inflearn) 강의가 좋습니다!! (3) | 2019.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