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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den's 일상/일상 이야기

소래포구종합어시장의 정직한 맛집 - 재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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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횟집보다 싱싱한 회를 먹으려면 소래포구가 딱입니다.


지난 토요일 가족들끼리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무얼 먹을까 고민하다 삼겹살은 절차가 복잡하고 겨울이라 환기를 시키기 힘들어서 결국 회를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집이 부천이라 저희집은 회를 먹자고 결정하면 항상 가까운 소래포구에 가서 회를 직접 떠와서 먹습니다.



그렇게 소래포구의 단골집으로 점심시간에 출발했습니다. 옆좌석에는 우리 하랑이를 태우고 말이죠. 부천에서 소래포구까지 대략 13 Km 거리가 되고 길이 막히지 않으면 30분 정도의 거리라서 적당하게 직접 가는 수고를 하면 싱싱한 회를 먹을 수 있습니다.


소래포구 종합 어시장 - 재성이네239호, 240호 ]


원래 작년에 소래포구 (구) 시장이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는 " 재성이네 " 가게가 (구) 시장 안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항상 공용주차장에다 멀리 주차를 하고 5~ 7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 수고를 했었는데 화재 이후에 소래포구종합어시장 1층으로 이사를 해서 주차하기도 편하고 멀리 걸어가지 않아도 되어 장보기 너무 좋아졌습니다.



그렇게 도착을 했더니 이미 지하 1층에는 만차가 되어 지하 2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소래포구종합어시장도 지은지 꽤 되었지만 주차장이 넓어서 장보기가 여간 편한 게 아닙니다.



소래포구종합어시장의 주차비는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30분정도 주차를 하면 2,000 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는것 같은데요. 뭐 어시장 內 가게에서 장을 보거나 회를 뜨면 무료 주차권을 주시니 주차비용도 공짜로 이용가능합니다. 그렇게 우리 하랑이랑 손을 잡고 1층으로 올라갔습니다.



1층에 올라가면 조금 험난한 여정을 거쳐야 합니다. 여기 종합어시장의 안 좋은 단점이라고 한다면 가게 앞에서 장사를 하고 계신분들이 호객행위가 심하다는 점입니다. 1층에 도착해서는 단호하게 " 단골집 있습니다 " 라고 하고 나서야 더 이상 호객행위를 당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오랜만에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보통 성인 기준 4명이라고 했을 경우 4만원 정도면 부족하지 않게 광어, 우럭을 먹을 수 있습니다. 토요일날 저희 식구들은 5 만원치 정도의 회를 떴습니다. 


보통 스끼다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직접 회를 떠서 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으시지만 저희 식구들은 회 본연의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5 만원이면 회를 아주 배부르게 그리고 맛깔스러운 매운탕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요즘은 방어가 한창 철이긴 합니다만. 방어는 회로 떠서 먹으면 약간 뭐랄까? 방어라는 생선 자체가 약간 기름기가 많은 생선이다 보니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저희 식구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현재 단골집 " 재성이네 " 가격으로 1 Kg 35,000 원 정도 하는 시세였습니다.



방어가 워낙에 생선이 크다 보니 2 Kg 정도만 해도 성인 6명은 충분히 먹고도 남을 양처럼 보였습니다. 사실 예전 부산에 출장 갔을 때 먹었던 참돔이 회로 먹고 싶었으나 참돔은 가격이 비싼 관계로 그냥 군침만 흘리다 왔습니다.


사장님 말씀으로는 참돔은 제일 알아주는 산지가 일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회를 잘 아시는 분들은 참돔을 회로 뜰때는 반드시 일본산으로 주문을 한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참돔을 회로 드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 일본이라고 하니 원전 사고 때문에 조금 불안하기는 하지만 )



주말에 오랜만에 여동생 식구와 저희 식구와 함께 오붓하게 광어, 우럭 회를 푸짐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뭐 대단한 블로그 운영하는 게 아니라서 사진은 많이 못 찍었습니다. 5 만원 정도의 양이 얼마나 되는지 직접 사진으로 보여드리면 좋을 텐데 아쉽습니다.


집에서 먹기 전에 사진찍고 그러면 혼나요^^ 밖에 나가서 외식 하는 것 보다 이렇게 집에서 먹으니까 가격도 저렴하고 푸짐하게 식사 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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