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월부터 눈독 들이고 있던 맥북프로 15인치 고급형 모델을 결국 구입했습니다.
올해는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돈 잘 쓰고 다니고 있습니다. 벤츠 GLC220d 구입부터 맥북프로 15인치 고급형 모델까지 정말이지 여자분들이 쇼핑하면서 스트레스 해소한다는 이야기를 들은거 같은데 돈 쓰는 즐거움은 분명 있지만 통장 잔고가 바닥나서 내년 부터는 다시 열심히 저축해야 합니다.
IT 업계에서 일하면서 애플의 맥 생태계는 남의 일 처럼 생각했고 " 그래봤자 윈도우가 최고지 " 라고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기존에 사용하던 LG 구형 울트라북이 성능이 너무 떨어져서 자바 IDE 프로그램인 이클립스가 너무 늦게 실행도 되고 결국 하나 구입했습니다. ( 뭐 이제 막 시작한 공부인데 대단한 소스 코드 작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왕이면 잘 갖춰놓고 공부하고 싶었습니다 )
워낙 애플의 제품들이 가격이 사악하다보니 고민도 많이 했고 과연 나에게 필요한 제품일까? 생각이 들었지만 이번 기회에 애플의 맥북으로 애플 생태계 경험도 해보고 맥북으로 개발하면 어떠한 장점들이 있는지 사용해 보고 싶었습니다.
우선 구매할 수 있는 경로가 너무 다양했습니다. 애플의 공식 홈페이지 ( 뭐 줄여서 " 공홈 " 이라고 부르더군요 ) 에서 온라인 주문하는 방법과 오픈마켓에서 구입하는 방법 그리고 리셀러 매장을 통해 구매하는 3가지 방법이 있는데 각자 장, 단점이 있었습니다.
" 애플 제품 구매처별 장, 단점 분석 "
1. 애플 공식 홈페이지 구입
- 믿을 수 있는 정품
- 학생할인 가능 ( 학생 아니어도 구입 가능함 )
- 구입 후 30일 內 묻지마 환불/교환 가능
( 애플스토어에서 제품 픽업시 물어보니 맥북의 경우 14일 이라고 합니다 )
2. 리셀러 매장 구입
- 공홈과 가격은 동일하나 사은품 지급함.
( 윈도우 10 정품 지급 또는 15만원 상당의 악세사리 증정 )
- 구입 후 7일 內 환불/교환 가능
3. 오픈마켓 구입
-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 가능
( 11번가의 경우 22개월 무이자 할부도 진행 )
- 구입 후 환불/교환이 판매하는 업체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음.
( 오픈마켓 판매업체에서 구매 후 환불/교환이 어렵다는 Case 종종 발생 )
네이버 카페 " 맥을 사용하는 사람들 " 을 통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결국 보름 정도 고민하고 어떤 사양을 구매할지부터 가격대 선정, 어떤 루트로 구매를 할 것인지 고민하다 결국 애플 공홈에서 비싸지만 구매를 하기로 결정하고 교육할인을 받아서 구매를 했습니다.
사실 교육할인이라고 해서 대학생 및 교직원을 상대로 할인을 해 주는 프로모션이 상시 진행중인데 별도로 학생임을 확인하는 절차는 없었습니다. 저는 또 방통대 학생증이나 학번이라도 제출할려고 만반의 준비를 했는데 그냥 조금 할인 받아서 구매를 쉽게 했습니다.
맥북프로 15인치 개봉기를 자세히 써 볼까? 고민도 했지만 워낙에 IT 제품 리뷰관련 내용도 많고 또 맥북하면 매니아들이 많으셔서 괜히 잘 모르는 내용 가지고 작성해봐야 이득 될 것이 없어서 저는 개봉기 및 사용기는 작성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 13인치냐? 15인치냐? 그것이 문제로다!!
구입하기 전 가장 고민했던 문제가 화면 크기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휴대성을 겸비하고 키보드 좌우 여백이 딱 떨어지는 간지나는 13인치냐? 아니면 화면을 크게 보면서 성능에 무게를 두느냐? 고민을 엄청 많이 했습니다.
사실 15인치 키보드 좌, 우 여백의 스피커 부분이 디자인 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키보드 사이즈가 맥북 프레임 좌, 우에 딱 떨어지는게 더 이뻐보였거든요. 근데 한번 구입하면 5년 이상 사용할 각오로 구입하는 거라 성능을 무시하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제 키와 몸무게를 생각하면 15인치의 무게쯤이야..조금만 견디면 되지 뭐 하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결국 휴일에 부천 상동에 현대백화점의 애플 리셀러 매장에서 15인치 실물과 13인치 실물를 비교하고 나서 마음을 굳혔습니다.
화면 큰게 훨씬 작업하기도 사용하기도 좋을 것 같다. 그래픽 카드도 외장 그래픽 카드이니 혹시나 나중에 영상 편집 같은거 취미로 배울때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뭐 위 사진속에 맥북프로를 보셔도 너무 이쁘지 않나요? 맥북은 정말 간지나는 아이템인 것은 확실합니다.
■ 맥북프로 적응하기 어렵지 않은데?
맥북프로 구입하기 전부터 가장 고민스러웠던 부분이 과연 다른 운영체제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키보드 사용법부터 모든 게 윈도우와는 다르기 때문에 머리 굳어가는 40대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했지만 역시 기우에 불과했습니다.
모르는 부분은 유튜브로 찾아보고 키보드 부분은 어플 설치해서 설정하고 했더니 크게 아직까지는 이질감이 덜합니다. 물론 한, 영키 변환을 그냥 Caps Lock 키로 눌러 변환해야 하는 부분이 적응이 덜 되었지만 그래도 수월하게 사용중에 있습니다.
게임을 전혀 하지 않고 오직 문서작성과 프로그래밍 공부를 위해서 구입한 사양이라 차고 넘치는 성능을 앞으로 잘 활용해 볼까 합니다. 누구 말대로 맥북 프로 들고 스타벅스가서 한 자리 차지하고 앉아서 허세 좀 부려볼까? 하는 재미있는 생각도 해보고 있습니다.
2018년은 제가 구입하고 싶었던 비싼 상품을 많이 구입했으니 2019년 내년부터는 더 열심히 일해서 통장 잔고를 불려야 하겠습니다. ( 맥북 사면서 어머님께 잔소리 들었던 것 생각하면 눈물이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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