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북 프로를 2개월 사용해보니 애플빠가 왜 되는지 이해가 됩니다.
2018년 12월 26일 포스팅에 맥북프로를 공부용으로 구입했다고 포스팅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벌써 2개월 정도 시간이 흘러 맥북에 충분히 적응도 했고 맥북 프로 처음 구입하고 나서 맥북의 비밀번호를 잊어버려 초기화를 하는 등 고생했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맥북을 사용하면서 왜 사람들이 맥 환경에 열괄하고 앱등이가 되어가는지 개인적인 입장에서 작성해 보겠습니다.
컴퓨터를 가지고 밥을 벌어 먹고 살고 있지만 20년이 넘게 윈도우만 사용해왔고 애플에서 새로운 맥북이 출시되고 아이폰이 출시되면 왜 사람들이 애플 매장에 며칠씩 밤을 새며 줄서서 기다리는지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저런 열정을 다른 일에 쏟아 부으면 정말 성공하겠다 라는 생각은 했습니다.
실제 2개월 동안 맥북 프로를 세팅하고 프로그래밍 공부를 하고 문서를 작성해 보면서 사용했던 제 만족감을 점수로 매기어 표현한다면 저는 100 점 만점에 100 점을 주고 싶습니다. 애플이 고가 정책과 AS 정책은 지금도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 부분을 제외한 사용성은 훌륭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1. 백신 프로그램을 별도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윈도우 OS 를 사용하면 반드시 설치해야 하는 것이 바로 백신 프로그램입니다. 예전에는 정품 프로그램을 꼭 사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부족해서 불법적인 경로로 백신 프로그램도 사용하고 했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진만큼 백신 프로그램을 꼭 유료로 구입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맥 OS 에서는 보안에 100% 안전하다 할 수 없지만 윈도우에 비하면 바이러스 걱정은 덜 할 수 있어 너무나 속이 시원합니다. 또한 백신 프로그램도 유료로 구입할 이유가 없습니다.
2. 프로그램 설치/삭제가 너무도 간편
윈도우 OS 의 경우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삭제할 경우 설치 되었던 폴더에 파일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삭제도 제어판을 통해서 삭제를 해야 하고 불편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맥 OS 를 사용해보니 아이폰과 동일한 인터페이스에서 App Store 에서 앱을 쉽게 설치하고 삭제도 휴지통에 넣으면 바로 삭제가 되니 컴퓨터를 이용하는 유저가 편리하게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애플 제품과의 뛰어난 동기화 기능
아이폰 XS 를 사용하고 있지만 맥북 프로와의 동기화는 정말 편리합니다. 아이폰으로 촬영한 사진이 맥북으로 자동으로 저장이 되고 아이폰으로 걸려온 전화도 맥북으로 받을 수 있고, 아이폰에서 받은 문자메시지도 맥북에서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뭐 다들 아시는 기능이지만 맥 환경을 처음 경험해 본 저는 정말 신세계를 만난것 처럼 모든 기능 하나하나가 신기할 따름입니다. 이러다 정말 에어팟부터 애플워치까지 모두 사들일 기세입니다.
4. 개발용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한 환경
뭐 이제 JAVA 를 기초 부분을 공부하고 있어서 얼마나 맥 OS 가 개발 환경으로 최적화가 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 들었던 이야기는 맥 OS 의 기반이 UNIX 기반이고 터미널을 사용하기에도 IDE 를 사용하는데 있어서도 윈도우 보다는 조금 더 가벼운 환경에서 빠른 속도로 개발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만 아직 규모가 큰 프로그램 코드를 작성하는 수준이 아니라서 실감은 못하고 있습니다.
5. 너무 이쁜 맥 디자인
맥북을 구입하면 꼭 해봐야 할 것이..농담으로 누군가가 그러더라구요. 스타벅스가서 창가에 자리를 잡고 맥북을 켜고 커피를 한잔 먹으면서 " 나, 맥북 쓰는 사람이야 " 하는 고개를 들고 자랑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야 한다고. 우스게 소리로 하는 말이지만 어떤 느낌으로 말하는 건지 알것 같습니다.
요즘 LG 그램 노트북이나 윈도우 기반의 노트북도 디자인이 정말 이쁘게 출시되지만 맥북은 왠지 모를 " 갬성 " 이라는 말을 떠 올리게 하는 간지나는 디자인을 거부할 수 없습니다. 최근 출시된 맥북 프로는 아쉽게도 사과 로고가 백라이트 기능이 없어 아쉽지만 제 책상위에 올려진 맥북 프로를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지는 부분은 본능입니다.
6. 시스템이 저하될 가능성이 없다(?)
2개월 밖에 사용하지 않아서 실제 체감하고 있는 부분은 아닙니다. 저의 맥북 사용 용도는 JAVA 프로그래밍 공부, 블로그 포스팅, 문서 작성, 인터넷 검색 이라 전문적으로 영상을 편집하거나 음악 작업을 하는 분들과는 다르지만 맥 OS 의 가장 큰 장점은 컴퓨터를 오래 사용해도 시스템이 저하되어 다운되거나 할 염려가 적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컴퓨터에 많은 응용 프로그램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유저는 아니라서 오래 동안 얌전히 잘 사용하면 10년도 끄떡없이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얼마나 내구성이 좋을지는 겪어봐야 아는 부분이니까 함부러 속단할 수는 없겠죠.
그래도 사용하면서 아쉽거나 걱정되는 부분은 애플의 사악한 AS 비용이 제일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애플 케어를 적용해 놓기는 했지만 애플케어 플러스는 국내에서 구입하지 못하도록 막아둔 상황이라 혹시나 고장나면 큰일이다 하는 생각으로 애지중지 혹시라도 고장나면 안된다 라는 심정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플 관련 제품의 리뷰는 워낙 전문 블로거분들이 많아서 포스팅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제 블로그는 저 혼자 주절주절 떠드는 블로그이니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제가 다시 이 포스팅을 보게되면 내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맥북을 사용했구나 하는 흔적을 남기기위해 작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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