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남양주 금남리에 물의 정원에서 산책을 하고 지나가는 길에 우연히 새로 오픈한 카페를 발견해서 찾아갔습니다. 금남리에 가면 가끔 찾아가는 하백 카페 바로 50M 앞에 위치한 곳인데 하백은 인테리어도 좋고 커피맛도 좋아서 가끔 찾아가는데 아쉬운 점이 하나 있다면 북한강 뷰가 없다는 점입니다.
남양주 카페에서 멋진 경치와 향긋한 커피를 즐기시려고 찾는 분들이라면 메이플림은 강력 추천하고 싶은 카페입니다. 뭐 이렇게 뷰가 좋고 커피맛이 좋은 곳은 금방 손님들로 인산인해가 될게 뻔해서 이제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가고 싶어도 못 가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1층에 들어서면 입구 정면으로 테라스가 있습니다. 아직 3월 중순의 조금 쌀쌀한 날씨라 손님들이 없었지만 아마 여기가 실내보다 더 인기 있는 좌석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북한강의 전경이 가슴을 정말 시원하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북한강 뷰를 볼 수 있는 남양주 카페들은 커피 가격이 사악합니다. 요즘은 카페에서 빵을 같이 구워서 판매하는 카페들이 대세인데요. 메이플림도 커피와 빵을 시키면 2인 기준으로 3만 원이 훌쩍 넘어버립니다. 웬만한 식당에서 식사를 하는 가격보다 비싸니 정말 북한강 경치 아니면 이런 가격을 내고 커피를 마셔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메이플림 메뉴판입니다. 북한강에 있는 카페들이 가격들이 전부 비싼 편인데 메이플림도 커피 가격이 백반 가격이랑 비슷합니다. 이런 곳은 커피를 마신다는 것보다는 분위기를 감상하는 비용으로 기회비용을 생각해야 합니다^^
1층의 카페 모습입니다. 통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북한강 전경을 시원하게 구경할 수 있고 카페 곳곳에 화분이 많이 있어 아늑하고 이쁜 카페입니다. 지하 1층 ~ 3층까지 총 4개 층으로 구성되어 있는 카페인데 옥상인 3층은 루프탑으로 꾸며질 거라고 하는데 아직 공사 중입니다.
2층의 카페 모습입니다. 단체석도 있고 한편으로는 2인석 테이블이 4개 정도 창가 쪽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아직 북한강 밖으로 새싹이 돋지 않아 푸르른 모습의 전경이 아니지만 이제 4월이 되면 아마 북한강에 Hot 한 카페가 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혹시나 남양주 금남리쪽에 카페를 갈 일이 있으시면 메이플림가서 비싼 커피와 함께 북한강의 멋진 풍경을 사랑하는 사람과 한번 들려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새로 생긴 카페인 만큼 깔끔한 인테리어와 맛있는 빵 그리고 커피가 있는 여기는 제가 직접 가서 비용 지불하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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