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첫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우승 "
오늘 새벽에 열린 2018 BNP 파리바 오픈 결승전에서 예상외로 델 포트로 선수가 로저 페더러 선수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 했습니다. 로저 페더러는 올해만 17연승 중이었는데 델 포트로 선수가 18연승을 저지하면서 작년에 이은 올해도 무서운 절대 강자 포스를 내 뿜었던 페더러 선수를 이겼습니다.
델 포트로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생애 첫 마스터스 1,000 시리즈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델 포트로 선수 테니스 치는 모습을 보면 조금 뛰는게 겅중겅중 뛰는 스타일이라 자세가 어색해 보이긴 하지만
큰 키에서 내려 꽂는 강력한 서브와 강력한 플랫성의 포핸드는 델 포트로 선수의 전매특허이죠^^ 큰 키에 비해 코트 커버력도 나쁘지 않아 항상 어떤 대회이든 일정 수준의 성적은 거두는 선수입니다.
제작년까지 손목 부상으로 고생을 많이 했고 1-2년 정도 대회 출전을 못해 랭킹 포인트가 많이 빠져서 100위권에서 다시 시작했던 델 포트로 였는데요. US OPEN 까지 우승했던 실력과 저력이 있는 선수라서 역시나 금새 포인트를 챙겨 어느새 6위까지 순위가 올랐습니다.
BNP 파리바 오픈 대회는 사실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선수가 2004년 부터 14번의 우승중에 13번을 우승한 대회인데요 Big 4를 마스터스 결승에서 3번 만나 모두 우승을 놓쳤던 델 포트로 선수 이번에는 17연승의 무적 로저 페더러를 꺽는 대 파란을 연출합니다.
로저 페더러는 이번에 우승을 하였으면 BNP 파리바 오픈에서 총 6번의 우승 대업을 달성 할 수 있었는데 조금은 아쉽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우리나라의 정현 선수가 8강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구요. 비록 8강에서 로저 페더러에게 2-0 으로 셧다운 아웃되었지만 당당히 아시아 톱 랭커에 위치하게 된 오늘입니다.
ATP 랭킹 순위표를 보면 낯익은 이름이 보이는데요. 바브린카 선수와 라오니치 선수가 정현 선수의 앞뒤로 위치해 있습니다. 조금은 어색한 그런 광경이긴 한데요. 바브린카와 라오니치 모두 부상으로 랭킹 포인트가 많이 빠져 20위권에 위치해 있습니다. 뭐 워낙에 실력있는 선수들이니 부상만 치료되면 금방 랭킹을 올릴 그런 선수들이죠 뭐
정현 선수는 이번 대회 첫 마스터스 1,000 시리즈 8강이지만 아직도 들쑥날쑥한 서브가 문제인것 같구요. 서브 모션을 보면 몸의 반동을 이용해서 힘을 비축해서 공을 때린다는 느낌보다는 서브를 구사할 때 좀 주저앉는 듯한 느낌의 서브 모션이라 체력이 떨어지는 후반으로 갈 수록 서브 정확도와 파워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도 해 봅니다.
고드윈 코치가 어떻게 정현 선수의 서브를 효과적으로 개선할지도 앞으로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암튼 이번대회에서 생애 첫 마스터스 1,000 시리즈 8강과 우승을 한 두 선수에게 박수를 보내면서 이번 대회 리뷰를 이것으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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