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리 스트링 중 가장 만족도가 좋았습니다 "
솔직히 천연쉽 스트링을 사용한지 2년이 훌쩍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폴리 + 폴리 조합의 스트링 조합은 팔꿈치가 아퍼서 사용을 꺼려하는 조합입니다.
워낙에 고텐션을 지향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스트로크만큼은 제 성격대로 시원시원하게 강력하게 쳐야 직성이 풀리는 스타일이라 이제는 폴리 풀잡형태의 스트링 조합은 좋아하지 않는데 어제는 테니스 인생 10년 만에 역대급 폴리 스트링을 만나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레슨 받는 20분동안 첫 느낌은 역시나 폴리 + 폴리 조합은 볼이 뻗어나가는 맛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레슨을 끝내고 오른쪽 팔꿈치를 만져보았는데 다행이 크게 부담되지 않는 스트링인 것 같아 스트링이 조금 늘어나면 좋아질까? 하는 생각은 했습니다.
레슨을 끝내고 클럽의 형님들과 게임을 하기 위해 랠리를 주고 받으러 갔습니다. 상대방이 치는 살아있는 공을 받으니 스트링의 느낌이 사뭇 다르게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규진 코치가 이야기한 데로 60/60 의 고 텐션임에도 불구하고 쫀득하고 홀드감이 느껴지는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플랫성으로 강하게 밀어쳐도 탑스핀을 걸어서 스핀을 주어도 마음먹은 데로 볼이 구사되어 만족감이 좋았습니다.
레이저코드 1.25 스트링은 폴리 + 폴리 조합치고는 볼을 강하게 밀어주는 힘과 스핀을 걸어주는 힘이 제대로 느껴졌습니다. 스트링의 스냅백 효과를 제 오른팔이 느낄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스냅백 효과를 주는 스트링입니다.
발리나 서브에서도 스핀이 필요할때는 어김없이 충분한 양의 스핀을 보장하면서 밀어주는 힘이 좋아 강력함까지 더한 스트링이라 솔직히 이 스트링 사용하면 반칙이다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테크니화이버 레이저코드 1.25 스트링 종합 평점
밝은마루 자체 평점 : 10점 만점 기준
스핀력 : 8
파워 : 10
홀드감 : 9
콘트롤 : 8
내구성 : 아직 사용기간이 짧아 미정
어제 듀스코트에서 게임을 해서 포핸드 리턴 에이스만 총 4 포인트 정도 득점했구요. 서브에서도 만족스러운 스핀력 때문에 서브 득점만 3 포인트 이상 득점한 것 같습니다.
윌슨 구형 블레이드 덴스 패턴 라켓에다 사용하기에는 조금 딱딱하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고 프로스태프 97에는 레이저코드 1.25 스트링을 고정으로 사용해볼까 합니다.
이렇게 좋은 스트링을 테니스 시작한지 10년만에 알게되다니 역시 모든 겪어봐야 정확한 사실을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한달 정도 지속적으로 사용해보고 텐션 유지력은 어떤지 추후에 포스팅을 다시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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