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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den's 일상/Jayden's 여행이야기

당일 데이트 코스 추천 - 포천 산정호수 둘레길 걷고 힐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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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일-데이트-코스

| 당일 데이트 코스 추천 - 포천시 산정호수 둘레길

이번 주말 휴식을 위해 그리고 회사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자 연인과 서울 근교의 포천 산정호수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날에 한결 여유로운 가을바람을 느끼며, 데이트를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코스였습니다.

 

* 포천 산정호수 위치 안내

- 주소 : 포천시 영북면 산정호수로 411번길 108

- 주차비 : 소형기준 당일 2,000 원 ( 승용차, 일반 SUV 등 )

- 1년 내내 무휴로 운영되며 24시간 Open

 

산정호수는 10년 전에 우리 아기들 데리고 가족들끼리 한번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10년이 넘은 시점에 다시 찾아와 보니, 기존에는 없었던 호수 주변에 둘레길도 만들어져 있고 많이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산정호수는 일본이 우리나라를 침략한 시기에 영북면의 농업용 물을 공급하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호수라고 합니다.

 

현재는 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고, 강원도 철원군과 도계에 있는 명성산이 그림 처럼 둘러져 있고 약 300 미터의 망봉산과 망무봉이 좌우에 있어 마치 산속에 크게 우물과 같이 둘러쌓여 있는 호수입니다.

 

| 산정호수 둘레길 산책하기

 

당일-데이트-코스-1

오래전에 아이들을 데리고 방문한 산정호수는 호수 주변으로 데크가 없었고, 호수 외곽에서 구경만 할 수 있는 상태였는데 2022년 09월에 방문한 산정호수는 호수 주변으로 1시간 남짓 산책을 할 수 있는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서 가을의 높은 하늘을 만끽하며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면서 걸을 수 있어서 참으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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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찾았던 산정호수가 이렇게 멋지고 근사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호수에 비친 물이 옥빛으로 한편의 그림처럼 펼쳐지고, 멀리 보이는 숲의 나무가 이제는 가을을 준비하는 듯 한 여름의 푸르른 빛이 조금 바랜 듯이 보이는 것이 평일에 쌓였던 회사의 스트레스가 주말에 자연을 만나 힐링되는 느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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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팔방을 둘러봐도 자연과 함께 그리고 산의 나무들이 푸르러서 발걸음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데크가 설치된 곳을 따라 발검을을 옮기다 보면 예전 티브이에서 방영했던 궁예의 역사 이야기 팻말도 볼 수 있고, 이곳 명성산에서 궁예가 숨어 살다가 태조 왕건한테 발각되어 죽음을 맞이한 곳이 이곳 산정호수라고 안내되어 있어서 TV의 드라마 내용과 현실이 오버랩되어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호수에 비치는 강물이 너무 이뻤습니다. 가까운 교외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항상 평일에 전철을 타고 다니며 사람들과 부딪치며 힘들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것이 일상생활인데 오랜만에 사랑하는 사람과 교외에 나들이와서 자연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보며 걷는 것이 이렇게 사람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 이제는 나도 나이를 먹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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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를 시계 방향으로 걷다가 맨 마지막 코스에서 만난 카페에 앉아 진한 초콜릿 조각케익과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함께 먹으면서 경치를 눈으로 담았습니다. 40 대 중반이 되어서야 드는 생각이지만, 일상생활 속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연과 함께 잠깐 이렇게 힐링할 수 있다는 것이 왜 나이 드신 어르신들이 모든 걸 뒤로하고 자연과 함께 일생을 마감하시려고 하는지 조금이나마 이해가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 잡고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를 산정호수 둘레길과 함께 걷고 맛있는 차를 마시면서 하루를 마무리 했는데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사람이 적고, 포천 주변에 이동갈비 맛집을 들려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해서 주말이 참 좋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이번 주말 가족들과 또는 연인들과 함께 가까운 서울 주변 포천 산정호수에서 당일 데이트 코스로 걸어보시는건 어떠실지요? 산정호수 다녀와서 제 포스팅이 공감되시면 좋아요 많이 눌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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